미국 금리정책의 변화 어떻게 영향을 줄까요

최근 한국은행에서 연 금리 3.5%로 기준금리를 9연속 동결하였는데요. 인하 압박에 대해 가장 중요한 요인이 미 연준의 금리 실제 금리 인하 발표일 겁니다.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변화가 어느분야에서 어떻게 영향을 주고 있는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미 기준금리

달러가 기축통화로서 각종 거래에 통용되는 화폐입니다.  때문에 미국 기준금리는 전 세계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중요한 경제 지표 중 하나입니다. 주체인 미국뿐만 아니라 관련국들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입니다. 기준금리란 중앙은행이 돈을 빌려줄 때 적용하는 표준 이자율을 말하며 미국의 경우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 요약해서 연준이라고 함)가 이를 결정합니다. 금리는 경제 성장을 촉진하거나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등의 목적으로 올리거나 내리기도 하며 이러한 조정은 전 세계적으로 파급 효과를 보여줍니다.

 

2. 대출 금리에 미치는 영향

기준금리가 등락하게 되면 가장 직접적 영향이 바로 개인과 기업의 대출입니다. 금리가 상승하면 은행은 대출 이자율에 반영하게 되어 부담해야 하는 대출 이자가 증가합니다. 주택담보대출, 자동차 대출, 신용카드 대출 등 다양한 형태의 대출에 대해 영향을 미치며 대출로 인한 상환 비용의 증가는 내수 소비를 둔화시킬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기준금리가 하락하면 대출 이자율도 낮아져 대출을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개인과 기업의 소비와 투자를 촉진하여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3. 투자자에게 기회 혹은 부담

기준금리의 변화는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투자 시장에 영향을 미칩니다.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수익률도 상승하는 연관도가 있어 채권 투자에 관심이 많아지게 되며 실제로 자본이 주식 시장에서 채권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연쇄작용으로 주식 시장이 일시적으로 하락장을 겪기도 합니다. 반면,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의 매력이 낮아져 다시 주식시장으로 돈이 이동하는 머니무브를 관찰하실 수 있습니다. 금리 정책에 따른 효과를 잘 이해하셔서 기회를 잡는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환율에 대한 영향

달러가 기축통화로서 안 쓰이는 나라가 없는 화폐입니다. 그래서 금리 변동시 글로벌 외환 시장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미 연준 발표에 의해 미국 내 금리가 상승하면 투자자는 낮은 자국 금리보다는 달러에 투자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게 되며 수출기업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금리가 하락하면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여 수출이 촉진될 수 있습니다.

 

5. 세계 경제의 근간

미국 경제는 세계 최대 경제국이며 이미 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은 세계 자본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다른 나라들의 통화 정책과 경제 성장 전망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금리 인상은 여러나라에서의 자본 유출을 유발할 수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 감소로 인한 달러 유출은 해당 국가들의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정리해보면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은 단순히 미국 내 파급효과를 주는 것을 넘어선 전 세계 경제의 성장, 투자, 환율, 그리고 글로벌 금융 시장에 매우 밀접한 영향을 미칩니다.

 

 

연준의 금리 결정 과정은 자국인 미국 뿐만 아니라 해외 경제 상황도 면밀히 고려하여 결정되어야 합니다. 고심하여 결정된 금리 정책은 세계 경제의 안정성과 성장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한편으론 미국의 긴축정책 기간이 길어지면서 그 부담을 전세계에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해진 상황속에서 투자자, 기업, 그리고 정부(한국은행 등)에서는 적절한 대응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